“비장했고 결연했다” 주호영 대표연설 극찬한 국민의당

입력 2020-09-08 16:40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민의당이 “비장했고 결연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주 원내대표 대표연설은 현 정부의 수없이 많은 패착을 질책할 때는 절절한 안타까움을 담아 토해내듯 비장했고, 미래에 대한 염려를 토로할 때는 침통한 듯했으나 결기를 보여준 시간이었다”고 극찬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대표연설 서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자가진단키트 병행 사용을 제안했다. 안 대변인은 이에 “시기적절한 발상”이라며 “의료계의 파업 원인을 정확히 꿰뚫어 의료계와 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의 의료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도 타당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조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그리고 고갈 우려가 있는 국민연금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 원내대표 연설이) 미래 사회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국민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미동맹을 강조한 외교·안보 전략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현 정권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점을 환기시킨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했다.

안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 연설에 담긴 내용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빠짐없이 가슴에 새기고 진정성으로 무장해 실현해 나가달라”며 “(그러면)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표정당으로 재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