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이 감염병 확산 사태 등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산물 소비 촉진과 영농철 인력 지원 등 각종 특색있는 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우선 경남농협은 지역 향토기업인 무학과 함께 지역 농축산물 소비촉진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무학의 인기 소주 브랜드인 좋은데이에 경남농협 쌀 대표브랜드 15개를 부착해 경남 쌀 판촉을 지원했다. 또 제빵 명가 마산 고령당과도 국내산 쌀과 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를 추진 중이다.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함께 경남 18개 시군 농축산물을 창원NC파크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홈경기에서는 경남 농축산물을 각종 이벤트를 통해 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프로축구팀인 경남FC와도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농협은 감염병 극복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앞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경북지역에 성금 5000만원과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을 위해서 휴일도 반납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큰 타격을 받았던 화훼농가와 축산농가를 돕고자 소비촉진 운동을 펼쳤고 릴레이 헌혈 운동에도 참여해 나눔을 실천했다.
일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함께 12개소의 영농작업반을 운영해 2만4000명이 참여했다. 또 경남농협이 주관한 임직원 일손 돕기도 10여 회 진행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하동, 합천, 창녕 지역 등에 긴급 인력지원을 시행해 농가의 빠른 복구를 지원했고 긴급피해복구 성금과 구호 물품도 기부했다.
경남농협은 끼니 해결이 쉽지 않은 농업인들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농(農)사랑 밥차’를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관절 건강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효도 식탁(2인용 식탁세트) 100세트를 지원했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 직장인을 위한 ‘주말 영농작업반’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권자 독립유공자 3가구와 독립유공자 후손 10가구, 경제 여건이 어려운 참전용사 9가구 등에 주거환경 개선 및 성품 등을 전달했다.
윤해진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지자체, 기관, 기업체와 함께 도민과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공익적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에 앞장서는 경남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