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복지재단, 코로나19 토론회 1주일만에 1만6000회

입력 2020-09-08 14:5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종합사회복지관의 대응과 과제에 대한 인천복지재단의 온라인 토론회가 1주일만에 조회수 1만6000회의 대기록을 세웠다.

8일 인천복지재단과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복지방송에서 생중계한 ‘코로나19와 사회복지관의 과제 토론회’ 영상이 이례적으로 1만6000회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인천지역 20개 종합사회복지관의 코로나19 대응은 다양했다. 무료함과 고독감을 없애주기위해 콩나물키트를 보내줬더니 콩나물일기를 쓰고 콩나물 음식도 만들었다는 사례도 나왔다. 송림종합사회복지복지관 등에서는 기존에는 없던 마을 청소하기를 통해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했다.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는 랜선모금활동을 펼쳤고, 세화복지관에서는 일대일 방구석 체조교실 동영상을 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또 지역사회의 방치된 아동들을 돌보기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역아동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됐다.

창영종합사회복지관은 비대면 사회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논현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는 주민자조모임을 적극 지원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개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인천시사회복지관협회 교육정책위원회 김용길 위원장은 “소규모 모임 활성화를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인증을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클린존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울감이 확산되는 사회적 증상인 ‘코로나블루’를 해결하기위해 영구임대아파트가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복지재단 이선정 연구위원은 “영종공감복지센터와 같이 찾아가는 복지를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병래 인천시의원은 “임신기에 있는 사회복지사에 대해서는 적합한 직무를 주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걸맞은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성훈 인천시 복지정책과장은 “추가 예산을 주는 것은 어렵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위한 예산을 적극 활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자식들도 찾아오지 않는 시대에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와 물품지원을 해줘 힘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