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2021년 신입생 전원에 스마트 기기 지급

입력 2020-09-08 14:33

인공지능(AI) 특성화대학을 추구하는 호남대가 2021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AI교육에 필수적인 각종 스마트기기를 지급한다.

AI인재육성을 위한 스마트기기 지급은 수년간 지속돼온 등록금 동결·인하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AI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음하겠다는 대학 측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호남대는 “수시모집에 최초 합격 후 등록한 신입생들에게 55만원 상당의 휴대폰, 태블릿PC를 비롯한 각종 스마트기기 교환권이나, 현금을 AI인재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수시모집 충원합격 등록자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에어팟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또는 현금을 지급한다.

AI인재장학금 차원의 이 같은 혜택은 성적 장학금 수혜와 관계없이 중복 지급되는 것이다. 2021년도 4월 1일 이전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자퇴자나 군입대 등으로 휴학을 할 경우는 제외된다.

호남대학교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접수받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 1651명 전원을 선발한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안면인식 자동출결시스템, 온라인 화상수업과 동영상학습, 에듀테크 기반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 참여, 수강신청,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조회, WiFi 6(5G망) 등 새로 구축되는 AI융합캠퍼스의 최첨단 교육서비스를 받게 된다.

호남대 손홍민 입학처장은 “신입생들이 AI융합 캠퍼스에서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