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 15개 시·도지사 8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70%에 달하는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8일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 결과 이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보다 0.7% 포인트 오른 69.1%였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위다. 조사 대상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제외됐다.
역시 여야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5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지지율은 49.2%였는데 김 지사는 46.0%, 원 지사는 47.9%에 불과했다. 각각 순위는 10위와 8위였다.
2위는 지난달보다 1.5% 포인트 올라 66.9%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였다. 김영록 지사는 이 지사가 1위에 오르기 전까지 13개월 연속 1위였다.
이어 3위는 이용섭 광주시장(57.1%)이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56.0%), 최문순 강원도지사(51.6%), 이시종 충북도지사(50.8%)가 뒤를 이었다.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계 분석은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5.1%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