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동참’ 광진구, 17일까지 추석맞이 온라인 직거래장터 연다

입력 2020-09-08 10:40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추석 명절을 맞아 수해 및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매년 추석 명절에 자매·우호도시 및 우수농가 등과 함께 직거래장터를 열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직거래장터에는 광진구의 자매·우호도시인 전남 영광군, 강원 인제군, 경기 양평군, 충남 보령시, 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시 6개 시·군을 비롯해 경기 여주시·가평군, 강원 양구군·춘천시, 충남 서산시와 광진구 소재 중소기업인 ㈜창희가 참여한다.

판매품목은 한우, 송편 등 제수용품과 영광 굴비, 충주 사과, 서산 마늘, 보령 새우젓, 문경 오미자, 춘천 닭갈비 등 각 지역의 농수특산품이다. 또 광진구 내 중소기업 제품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15개 동주민센터로 전화 주문하면 각 산지에서 가정으로 바로 배송해준다. 상세 판매품목과 주문 연락처는 구청 홈페이지 또는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통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질 좋은 특산품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