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아파트서 6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침입 흔적無”

입력 2020-09-08 08:16 수정 2020-09-08 09:55

강원도 동해시 한 아파트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1분쯤 동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A씨(63)와 아내 B씨(60)가 숨져 있는 것을 큰딸과 작은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큰딸은 경찰에서 “며칠 만에 집에 와 보니 아무런 기척이 없고 안방 문이 잠겨 있었다”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열쇠로 열고 들어가 보니 부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남편은 안방 침대에서, 아내는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볼 때 며칠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