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 4층 건물 옥상에 설치돼 있던 간이 지붕이 날아와 빌라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상륙했던 7일 오전 9시50분쯤 해운대구 4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가로 7m, 세로 9m의 철골 구조물이 강풍에 날려 20m 떨어진 빌라를 덮쳤다.
이 사고로 빌라 1, 2층 베란다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부산에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2.2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