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오후 9시 북한 함흥 부근 육상서 소멸

입력 2020-09-07 22:13 수정 2020-09-07 22:18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7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하늘에 빛내림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9시 소멸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북한 함흥 동북동쪽 약 100㎞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선은 지난 1일 오후 9시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가을태풍(9∼11월)에 속하는 하이선은 일본을 거쳐 경남 동해안에 바짝 붙어서 북상하던 중 이날 오전 9시쯤 울산 남남서쪽 약 30㎞ 부근 육상에 상륙했다. 이후 오후 2시 강원 강릉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이란 뜻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