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하는 스마트행정게시판을 선보였다.
화성시는 지난 5월부터 총 2억3000만원을 들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35개소에 설치한 스마트행정게시판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행정 게시판은 제4의 스크린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활용해 전자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 종이 문서를 붙이고 교체하는 방식보다 효율적이다.
동영상과 홈페이지 링크 등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주목성도 높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현황, 재난재해 사항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게시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시는 오는 2021년 시청, 행정복지센터 옥외 행정게시판을 스마트 행정게시판으로 대체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역사 등 관내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모 시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태풍 등 급박한 상황에서 시민 홍보와 정보전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향후 스마트행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스마트행정 게시판이 재난안전, 교통, 환경, 문화관광 등 정보허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