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꺾고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LCK) 지역 대표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프리카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롤드컵 LCK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승했다.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 오는 8일 T1과 대결하게 됐다.
아프리카는 이날 첫 세트부터 기세를 탔다. 아프리카는 팀 파이트에 강점이 있는 오공과 릴리아, 오리아나로 상체를 조합했다. 이들은 경기 초반 KT에 드래곤 버프 3개를 연달아 내줬지만, 조합의 힘이 발휘되는 30분대부터 이빨을 드러냈다. 이들은 세 차례 대규모 교전 중 두 번을 에이스로 장식해 36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는 탑·미드 스왑 전략으로 2세트까지 승점을 따냈다. ‘기인’ 김기인(루시안)과 ‘플라이’ 송용준(그라가스)은 라인 스와프 전략에 잘 녹아들었다. 초반 바텀과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2킬씩, 13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3킬을 챙긴 아프리카는 천천히 그물망을 좁혀나갔다. 그리고 탑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김기인(카밀)과 ‘스피릿’ 이다윤(릴리아)의 탑 정글 싸움 완승으로 3세트 승기까지 잡았다. 아프리카는 전의를 상실한 KT 상대로 손쉽게 킬을 따냈다. 그리고 31분 만에 킬 스코어 17-5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