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레즈-라포르테도 코로나19 확진…맨시티 ‘비상’

입력 2020-09-07 19:42
맨시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즈와 라포르테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맨시티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리야드 마흐레즈(29·알제리)와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26·프랑스)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맨시티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흐레즈와 라포르테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두 선수는 모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진 않았고, 프리미어리그와 영국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 격리를 시작한 상태다.

마흐레즈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모든 대회 도합 50경기에 출전해 13골 16도움을 올리며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라포르테는 20경기에 나서 1골을 득점하는 등 스쿼드 멤버로 뛰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친 맨시티는 새 시즌을 앞두고 소속 선수가 두 명이나 훈련에서 배제되는 악재를 맞았다.

20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12일 풀럼과 아스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중단됐다 재개되면서 시즌을 뒤늦게 마친 맨시티는 오는 22일 울버햄프턴과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자가 격리 기간 등을 고려하면 두 선수는 코로나19에서 완치되더라도 개막전에는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맨시티는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마흐레즈와 라포르테가 빠르게 회복해 훈련과 새 시즌 일정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