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동산단에 100억 들여 개방형 체육관 10월 착공

입력 2020-09-07 14:09

광주시는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옥동근린2공원에 체육·문화 시설을 연계한 개방형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복합문화시설을 기능을 하게 될 체육관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옥동근린2공원 내 축구장을 정비하고 체육관 실시설계를 마쳤다.

연면적 2471㎡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체육관에는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1층에는 5레인 규모의 수영장, 2층에는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도서관과 놀이터 등 문화시설도 마련된다.

시는 체육관 실시설계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평동지역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체육관 1층 수영장 내 부스형 사우나를 설치하고 체험형 수영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평동산단 체육관은 입주기업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의 체육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평동산단은 산업단지 확장으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지만 체육관 등 생활기반 시설이 부족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최원석 시 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은 “평동산단 내 개방형 체육관 건립돼 문화·체육활동 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지역주민과 평동산단 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