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에스토니아 랠리 우승

입력 2020-09-07 14:03
현대자동차 ‘i20 Coupe WRC’ 랠리카가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 4차 대회에서 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사상 최초로 열린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첫 번째 제조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4~6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에서 열린 ‘2020 WRC’ 4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우승을, 팀 동료 크레이그 브린은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안드레아 아다모 현대차 월드랠리팀 감독은 “오트 타낙이 합류한 이후 그의 고향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둬 기쁘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에 팀에 보내준 아낌없는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는 제조사 종합 포인트를 43점 더해 1위 도요타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를 5점차로 좁히며 2위 자리를 지켰다. 2020 WRC 5차전은 오는 18일부터 터키에서 치러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