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국시거부 의대생 구제책 없이는 합의 무의미”

입력 2020-09-07 14:24 수정 2020-09-07 14:42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성명을 내고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을 구제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일방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였던 의대생의 국시 거부에 대해서는 마땅히 구제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의협은 이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 4일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회원에 대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이뤄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런 구제책이 없다면 합의 역시 더는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의사국가실기시험의 경우 총 응시 대상 3172명 중 현재 14%인 446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더 이상의 추가 접수 없이 원래대로 내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못박았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