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시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민들이 시청을 찾으며 겪었던 주차 불편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의정부시는 직원 및 공용차량 등 100대를 외부 공영주차장과 (재)의정부문화재단에 이동 주차함으로써 그동안 민원들이 겪던 청사 내 주차난을 해소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청내 주차면수는 일반, 장애인, 여성 등 총 211면을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초 청내 주차 직원차량 80대, 공용차량 80대로 51면만이 일반 민원인의 가용 주차면수였다. 7월 초 하루 시청 방문 민원만해도 300여명으로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시는 고질적인 주차난에서 벗어나 민원인의 청내 주차편의를 위해 내부통신망에 협조의 글을 올려 직원들의 자율이동 주차를 유도해 직원차량 80여대는 시청 앞 백석천1·2주차장, 공용차량 중 매각차량 20여대는 (재)의정부문화재단에 이동 주차했다.
또한, 다목적이용시설 옆 재활용선별장을 신관 쪽으로 이동해 잠식했던 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인에게 여유로운 주차환경을 제공했다.
그리고 공용차량인 대형버스 2대와 중형버스 2대를 (재)의정부문화재단 주차장에 지난달 21일부터 임시 주차 중으로 총 1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주차구획선내 ‘민원전용’ 안내문을 새기고 공무 차량 구역을 신설해 신관 뒤편에 배치하면서 민원인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의정부시 3회 추경예산에 청 내 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설치예산 2억여원을 편성해 4분기 이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24시간 운영을 검토하는 등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종태 회계과장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만성적인 청사 내 주차난 해결의 열쇠이니만큼 앞으로도 청사 내 주차를 지양하고 가급적 백석천 1, 2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향후 민원인들이 시청을 방문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