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페북에 ‘야동’ 올린 與의원…“실수 혹은 해킹”

입력 2020-09-07 09:38 수정 2020-09-07 10: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은 박재호(사진) 의원의 페이스북에 돌연 성인 동영상이 게시돼 10분간 노출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0시40분쯤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성인물을 편집해 올리는 ‘Blog A**’의 동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말레이시아어로 ‘소녀는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듣지 못했다(Gadis itu terus meminta bantuan tetapi tidak ada yang mendengarnya)’는 말과 함께 게시돼 동남아시아 지역 성인물로 추정된다.

이 동영상은 약 10분간 노출됐다가 이후 삭제됐다.

이에 박재호 의원실은 해당 영상이 실수나 해킹 때문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의원실 측은 언론에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삭제했으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