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있는 최지만, 연장 대타로 동점 적시타

입력 2020-09-07 08:24
탬파베이 레이스 대타 최지만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불러 가진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4로 뒤처진 연장 10회말 승부치기로 설정한 무사 2루 때 적시타를 치고 들어간 2루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타자 최지만(29)이 연장전 대타로 출전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타점을 발판으로 역전승했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불러 가진 2020시즌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4로 뒤처진 연장 10회말 승부치기로 설정한 무사 2루 때 7번 타자 헌터 렌프로를 대신해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마이애미는 1점차 리드를 지킬 마지막 투수로 우완 브랜던 킨츨러를 투입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 우익수 방향으로 날린 1타점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조지 웬들이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지만은 2루에서 대주자 브렛 필립스와 교체됐다. 대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셈이다. 최지만은 1타수 1안타 1타점을 쓴 이 한 번의 타석으로 타율을 0.224에서 0.231로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사 1·3루 때 네이트 로우의 끝내기 희생타로 5대 4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애미와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해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다. 중간 전적 28승 13패(승률 0.683)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