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가까워지자 부산지역 도로 11곳이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되고 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잇달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10㎜ 내외 비가 내리고,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시는 주변 풍속이 초속 20m가 넘을 경우 모든 차량의 출입이 전면 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