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과잉공급 택시 줄인다

입력 2020-09-06 17:59

경북 포항시는 택시 과잉공급 구조개선을 위해 감차보상에 나선다.

포항시가 지난해 실시한 택시총량제 용역 결과, 인가된 2843대(개인 1983대, 법인 925대) 중 약 40%인 1142대가 과잉공급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0일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2024년 5년(최장 20년)간 보상규모와 보상가격을 산정한다.

개인·법인 업종 간 감차규모, 운송사업자의 출연금 규모 등도 함께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심의 계획이 확정되면 소요예산 확보와 경북도의 확정 고시 후 사업을 실시한다.

택시감차위원회는 개인·법인택시업계 노사대표,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운영된다.

포항시 박상구 대중교통과장은 “택시를 감차하는 사업자에 대해 적절한 보상지원으로 적정 수요공급을 통한 안정적 영업보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