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으로 얼음 속에서 2시간 반 버틴 ‘얼음인간’ 화제

입력 2020-09-06 17:20 수정 2020-09-06 17:23
아이스박스 안에 들어가있는 쾨벨. 연합뉴스

오스트리아의 40대 남성이 맨몸으로 얼음이 가득찬 유리박스 안에서 2시간30분 넘게 버티면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제프 쾨벨(42)은 이날 오스트리트 멜크에서 열린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행사에서 2시간30분 57초를 버텨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9년에 자신이 세운 기록에서 30분을 더 버틴 것 이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쾨벨이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는 모습. 연합뉴스

쾨벨은 수영복 바지만 입은 채 200㎏에 달하는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 박스에 들어갔다. 쾨벨은 신기록을 세우고 아이스박스에서 나온 뒤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쾨벨은 아이스박스에서 밀려오는 고통을 참기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증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고 시각화했다”며 “그게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기록을 한 번 더 경신할 계획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