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40대 남성이 맨몸으로 얼음이 가득찬 유리박스 안에서 2시간30분 넘게 버티면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제프 쾨벨(42)은 이날 오스트리트 멜크에서 열린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행사에서 2시간30분 57초를 버텨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9년에 자신이 세운 기록에서 30분을 더 버틴 것 이다.
쾨벨은 수영복 바지만 입은 채 200㎏에 달하는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 박스에 들어갔다. 쾨벨은 신기록을 세우고 아이스박스에서 나온 뒤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가디언지에 따르면 쾨벨은 아이스박스에서 밀려오는 고통을 참기 위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증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고 시각화했다”며 “그게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기록을 한 번 더 경신할 계획이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