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부품 협력사, 자동차 정비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총 28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별도 통보를 거쳐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이 기간 자동차부품사 협동조합인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의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사업’과 연계한 경력직 채용 온라인 상담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박람회 종료 후 해당 홈페이지를 일부 개편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상시채용 정보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상생을 통해 자동차 부품산업 및 연관분야 구직자에게 소중한 희망과 도전을 담아내는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기획했다”며 “모든 온라인 채용 및 상담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