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단체행동 유보하겠다”

입력 2020-09-06 14:14 수정 2020-09-06 14:32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충무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열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합의 서명식을 위해 식장으로 향하던 중 전공의들의 반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6일 단체행동을 중단하고 잠정 유보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지금과 같은 방식이 아니면 파업이 끝난 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단계적 파업은 끝이 아니라 가다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새기고 근본적 문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우리의 개혁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부와 의사협회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에 대한 합의문 협상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및 국회와 날치기 서명함으로써 명분이 희미해졌다”며 “지금의 단체행동은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논의를 명문화했다”며 “만족스럽지 않지만 젊은 의사들이 결집해 언제든 의료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