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낙연 “이번 추석 명절 대이동 자제해달라”

입력 2020-09-06 13:15 수정 2020-09-06 13:50
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이동을 자제하는 추석이 됐으면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이번 추석 대이동이 있다면 다시 코로나로 인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집콕, 방콕 추석이란 용어를 쓰는데 제가 그 말씀은 못 쓰겠지만 추석까지 넘길 수 있어 코로나 진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당정청은 몇 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을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이란 표현은 쓰지 않은 채,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이 대표는 4차 추경에 대해 “이번 추경의 특징은 전액 모두 국채로 충당하고, 코로나 사태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상황에서 추경 처방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히 효율적으로 쓰라는 압박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방법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왔는데 모든 의견을 검토해 당정청이 결론 내면 그 이유와 불가피성 국민께 설명해야 한다”며 “누구도 불이익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석 이전 추경안 집행을 촉구한 이 대표는 “정부는 추경안 제출을 서두르고 국회는 처리에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