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밈없는 자신의 ‘어른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는 배우 김새론이 출연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화면 밖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론은 아침에 일어난 뒤 직접 만든 요리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능숙한 동작으로 빠르게 콩나물 불고기와 된장찌개를 완성하는 걸 보고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새론은 손수 차린 아침 식사에 이어 뛰어난 베이킹 실력도 자랑했다. 그는 밥을 먹지 못했다는 친구 말을 듣고 곧장 주방으로 향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레시피 영상을 보며 재료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스콘 만들기에 성공했다.
이후 친구를 데리러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자마자 바로 땄다. 열아홉”이라고 말하면서 뿌듯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온 김새론은 캔맥주를 마셨다. 편안한 잠옷과 올림머리 차림으로 친구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은 영락없는 20대였다.
김새론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와 아역 활동 시기를 떠올리며 진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예계 활동의 어려움 등을 털어놓으며 시청자 공감을 끌어냈다. 김새론은 “스케줄 때문에 학교생활에 몰두하지 못해 해보지 못한 경험이 많다. 내 나이에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한다”면서 자신만의 인생관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에선 21살 김새론의 일상을 11살 때 출연한 영화 ‘아저씨’의 장면과 비교하면서 훌쩍 성장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영화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를 무서워하던 김새론이 여유 있게 한 손으로 운전을 하는 장면, 우유 대신 맥주를 즐기는 모습을 교차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의 성장을 보여줬다.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싶다는 김새론의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응원을 보냈다. “아름다운 청춘~ 보기 좋아요” “아저씨 때에서 그대로 자랐네! 예쁘다” “딱 그 나이 같아 보이고 참 열심히 사네요” 등으로 김새론의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격려했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