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음카드 ‘인천형 재난지원금’ 효과 톡톡

입력 2020-09-06 10:47

“인천에는 ‘e음카드’가 있다.”

박남춘인천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3월부터 시작한 인천e음 10% 캐시백을 10월까지 연장했다”며 “캐시백은 ‘인천형 재난지원금’”이라고 밝혔다.

시민 1인당 최대 월 5만5000씩 8개월간 44만원 규모의 소비지원금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볼 때 최대 176만원을 소비지원금으로 지원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인천e음 효과는 이미 다양한 통계로 입증됐다”면서 “특히 통계청 조사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만년 꼴찌였던 인천시민 소비만족도가 지난해 5위로 뛰어올랐다. 시민들에게 보편적 혜택을 주면서도, 그 혜택이 ‘옆으로 새지 않고’ 인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오롯이 수렴되는 구조다. 어떤 대상으로 특화해 예산을 집행하든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인천형 재난지원금으로 불리는 ‘인천e음 캐시백 10%’는 예산집행 한번으로 시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중지원이 가능한, 가장 효과 높은 정책수단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지원금 지급 통로로도 인천e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지급 완료한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자금도 ‘인천e음 소비쿠폰’으로 지급했다. 시교육청과 적극 협의 중에 있는 10만원 상당 교육재난지원금도 인천e음으로 일정부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인천e음을 활용해 보편과 특화를 결합한 ‘인천형 맞춤지원’을 하고 있다. 광역버스 운영지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무급휴가자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피해점포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시설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농산물 꾸러미,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긴급 인건비 지원, 문화예술인 지원, 구직청년 지원 등이 그것이다.

박시장은 같은 페이스북에서 “최근 7차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해 소상공인 융자 추가지원도 결정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이기위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