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공의·전임의, 조속히 진료 현장에 복귀해달라”

입력 2020-09-05 13:49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서울 노원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히 복귀해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오랜 진통 끝에 합의했다.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전날 정부 여당과 의협이 최종 합의를 이뤘음에도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직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 당시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사태 안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