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히 복귀해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오랜 진통 끝에 합의했다.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전날 정부 여당과 의협이 최종 합의를 이뤘음에도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며 아직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 당시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사태 안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