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콘솔 음악게임 ‘퓨저’ 11월10일 서양권 출시

입력 2020-09-04 16:35
엔씨소프트 콘솔 신작 ‘퓨저(FUSER)’의 DJ 아바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장면.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플랫폼 확장의 걸음을 오는 11월 뗀다.

4일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대표 윤송이)가 오는 11월 10일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FUSER)’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 하고,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스(Harmonix)’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이다. 콘솔 3대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PS4), 엑스박스 원(Xbox One), 닌텐도 스위치(Switch)와 PC(윈도우) 등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는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하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라인, 악기 사운드 등을 믹스(mix)해 직접 새로운 곡을 만들 수 있다. 소셜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이 만든 사운드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고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엔씨웨스트는 미국 유명 게임미디어 ‘IGN’이 개최한 온라인 게임쇼 ‘서머 오브 게이밍(Summer of Gaming)’에서 퓨저의 게임 플레이 장면과 함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함께 DJ 아바타, 무대 배경, 조명, 페스티벌 폭죽 등을 자유자제로 설정할 수 있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노래가 포함된 12곡도 추가 공개됐다. 퓨저에는 팝, 랩/힙합, R&B, 댄스, 록, 컨트리뮤직, 라틴 및 중남미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100곡 이상이 수록될 예정이다.

엔씨웨스트는 북미와 유럽의 주요 온라인 게임판매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