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 및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매장 취식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를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카페,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또는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이어진다.
2.5단계 조치 하에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음식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매장 영업을 할 수 없는 프랜차이즈형 카페의 범위는 더 넓어졌다.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이 추가됐다. 많은 사람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또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 학원에는 산업현장 기술·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훈련을 시행하는 직업훈련기관 671곳이 새로 포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강화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