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공장에서 61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자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4일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광주공장 1·2·3공장 급식소에서 점심 식사를 한 2800여명 가운데 61명이 설사·복통·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1명은 미열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조리원을 포함한 이들의 가검물 87건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조리 기구 등 환경 검체 436건도 분석 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식중독 의심 환자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식중독균이 검출될 경우에는 위생 관리 소홀에 대한 행정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