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가짜영웅 정은경 ‘살인죄’로 고발하겠다”

입력 2020-09-04 14:4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8월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민주국민운동과 정치방역고발연대 등은 4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직권남용, 강요 등 6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가짜 영웅 정 본부장은 정치방역의 앞잡이가 돼 국민을 코로나19 공포로 몰아넣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 초기 전문가들이 중국발 입국을 제한하라고 했지만 정 본부장은 이를 정치적 의견으로 묵살했다”며 이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또 “정 본부장은 코로나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직무유기를 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서 관광객이 해수욕장 등 전국 각지에 몰리게 해 수도권 대유행을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