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 오후 2시 발표된다

입력 2020-09-04 13:07 수정 2020-09-04 13:08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을 찾은 시민이 커피를 포장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2.5단계 추후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애초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발표는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협상 및 합의문 서명식 일정 조정 등으로 인해 오후로 늦춰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수도권의 경우 2.5단계 1주일 연장, 비수도권은 2단계를 2주일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2.5단계 조치가 연장되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야간 영업제한 조치는 유지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