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는 관계자 2명 중 1명은 피의자, 1명은 참고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또 다른 관계자 1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일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전 목사가 퇴원한 당일에는 그의 사택 등 교회 관련 시설 4곳도 압수수색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