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택근무 4일 밤까지 연장…이종배·이낙연 ‘음성’

입력 2020-09-04 11:16
국회 본회의장에서 3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4일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근무자 전원에 대한 재택근무 조치를 이날 밤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추가 검사가 필요한 27명을 안내받아 이같이 조치했다. 역학조사에서 전날 확진자와 접촉한 33명 외에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이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중 선별 검사를 받는다.

추가 인원 선별검사 결과는 5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부는 4일 오전까지로 정했던 주요 청사 근무자 재택근무 조치를 4일 전일로 연장하고 추가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5일 이후 국회 청사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긴급한 사유로 청사 출입이 필요한 이는 방호 직원 동행하에 출입할 수 있다. 청사 관리 유지 등을 위한 필수 인력도 출입한다.

전날 선별검사를 받은 1차 접촉자 33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오전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한다”며 “다만 사람 접촉은 더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