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은 ‘8년’, ‘오지 않는 아이’, ‘응보’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로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로 첫 공포물 도전에 나선 김소혜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는 교생 실습을 위해 지방 학교로 내려간 수아(김소혜)가 장기 결석 학생 부영석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다.
김소혜는 전작 ‘계약우정’에서 밝고 당당하지만 내면의 아픔을 가진 고등학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호평 받았던 바. 이에 김소혜는 차기작으로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혜는 생애 첫 공포물 도전에 대해 “어두운 공간에서 촬영을 하거나 긴장된 분위기가 고조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무서운데 신기하고 재미있고 두근거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현장 감독님들이 정말 유쾌하셨다. 그때 하셨던 농담 등을 책으로 옮기면 두꺼운 한 권이 나올 정도였다. 덕분에 모두가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저 또한 더 힘이 났던 거 같다”며 유쾌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소혜는 “‘학교기담’ 촬영은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운을 뗀 뒤 “무서운 씬을 찍을 때마다 촬영이 어떻게 진행되고, 귀신이 어디서 등장할지 미리 알고 있는데도 무서웠다. 워낙 겁이 많은 성격이라 깜짝깜짝 잘 놀랐던 것 같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해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에 대한 기대지수를 한층 높였다.
그런 가운데 김소혜는 극 중 제자로 등장하는 배우 정윤석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만큼 붙는 씬이 많았던 바. 김소혜는 정윤석에 대해 “굉장히 밝고 재미있는 비타민 같은 배우로 (연기하는 내내)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담임 선생님 역의 이규현 배우는 준비해온 연기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질문에도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동료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가장 잊지 못할 장면에 대해 “손수건이 나오는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유발한 가운데 “수아가 영석이(정윤석 분)를 알아가는 과정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른 태도 변화가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혜는 ‘학교기담-오지 않는 아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지 않는 아이’가 재밌고 무섭다”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반응이 가장 행복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코탑미디어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