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너 몇급이야” 마스크 요청에 역무원 뺨 때린 4호선 그 남자

입력 2020-09-04 09:28 수정 2020-09-04 10:32
JTBC 캡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역무원을 때린 70대 남성이 이틀 뒤 역무실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3일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마스크를 손에 든 채 승강장 입구로 들어서던 A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부터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자 A씨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이 과정에서 A씨는 상황을 살피러 나온 다른 역무원을 때렸다.

이후 A씨는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다시 상록수역 역무실에 나타나 소란을 피우고 사회복무요원의 뺨을 때렸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