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포차, 감성주점…코로나19 감염 취약업소 고강도 점검

입력 2020-09-03 16:17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도내 15개 업소에 대해 상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른 바 헌팅포차, 감성주점, 락볼링장 등 밀집해 술을 마시는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지정 업소들이다.

제주도는 자치경찰단과 함께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업소 중 감염 위험도가 높은 15곳에 대해 3일부터 특별 합동점검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일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등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력 총동원을 지시했다.

합동 점검반은 이미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게스트하우스 외에 △헌팅포차·감성주점·락볼링장 등의 출입자명부 관리 실태 △마스크 착용 여부 △일반음식점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도는 다수 인원이 출입하는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중점 점검하고,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체계에 위협이 되는 방역수칙 위반 및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