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을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형식이 전면 수정되면서 10일로 예정됐던 시상식 생중계는 15일 녹화 방송으로 대체한다. 시상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시상자와 수상자 모두 참여하지 않는다. 트로피는 국내외 수상자에게 별도로 전달하고, 수상자는 영상으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축하 공연은 필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한다. 조직위원회는 “출연자와 현장 진행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동시간대에 집합하지 않고 팀 단위로 집합 시간을 달리해 소수 필수 인원만 정해진 시간에 참석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엄중하고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시상식 참여자의 안전과 지역 사회 방역 강화에 힘을 실으려고 진행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정부의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정부의 대응책이 변동될 시 올해 시상식 진행 방식에 추가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3시 MBC에서 방송되며 국내는 OTT 웨이브(wavve)에서, 해외는 MBC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06년 시작된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올해로 15회째다.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 세계 41개국에서 작품 212편이 출품됐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