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선다.
이번 수매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가 포항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한다. 사업비는 7000만원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오후 1시 정치망 면허, 근해, 연안, 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수매하는 방식이다.
수매는 양포항, 구룡포항, 호미곶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어선부두, 이가리항 등 6개 항·포구에서 한다. 수매단가는 ㎏당 300원이다.
포항지역은 8월 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대 100㎏까지 성장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많아 어업의 피해가 큰 상황이어서 수매사업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