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파리 수매사업 실시

입력 2020-09-03 15:11
조업 중 어망에 혼획된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경상북도 환동해본부 제공

경북 포항시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선다.

이번 수매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가 포항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한다. 사업비는 7000만원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오후 1시 정치망 면허, 근해, 연안, 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수매하는 방식이다.

수매는 양포항, 구룡포항, 호미곶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어선부두, 이가리항 등 6개 항·포구에서 한다. 수매단가는 ㎏당 300원이다.

포항지역은 8월 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대 100㎏까지 성장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인해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많아 어업의 피해가 큰 상황이어서 수매사업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