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프로미가 외국인 선수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기존에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던 오누아쿠와 결별하게 되면서다. 1997년생인 존스는 키 206cm에 몸무게 107kg의 거구다.
원주 DB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국인 선수 존스의 영입을 발표했다. DB는 장신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득점을 갖췄다고 존스를 평했다. 원주 DB는 또한 타이릭 존스가 센터 김종규와 공수에서 더블 포스트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DB의 골 밑을 책임지는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존스는 제이비어대학교(Xavier Univ.)를 졸업한 신인으로 지난해 전미 대학 체육협회(NCAA)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13.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타이릭 존스는 이번 주 입국할 예정이며 2주간의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오누아쿠와의 계약이 결렬되자 원주 DB는 급하게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 나섰다. 오누아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명확한 이유 없이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누아쿠는 지난달 입국해 2주 자가 격리를 거친 뒤 팀 훈련에 합류해야 했지만 오누아쿠는 입국을 차일피일 미뤘다. 오누아쿠는 올 시즌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등록한 외국인 선수 19명 중 유일하게 입국하지 않은 선수로 남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