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에서 50대 남성 교수가 여자 대학생 4명을 성희롱 한 혐의로 징계처분을 받았다. 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립대는 여학생 4명에게 성희롱 행위를 한 혐의로 인간사회 학부의 교수 A씨에게 이날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6월 사이 자신의 연구실로 취업 상담을 하러 온 여학생의 손이나 등을 만지거나 끌어안거나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네가) 취직 해도 너를 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생일을 알아내 선물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성희롱 행위는 해당 학생의 상담으로 발각됐다. 후쿠오카현립대는 조사위원회를 열어 교수가 학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A교수는 대학 측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