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아시아나, 중소기업 수출활동 위한 전세기 지원

입력 2020-09-03 13:53
김영헌(왼쪽)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전세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와 아시아나항공이 중소기업의 수출활동 지원을 위해 전세기 항공편을 띄운다.

무엽협회는 아시아나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0월까지 주 1회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전세기는 중국 4대 직할시이자 서부 대개발의 중심도시인 충칭으로 향한다.

1차 전세기는 4일 중소·중견 기업인 120여명을 태우고 충칭시로 출발한다.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기업인들은 현지에서 14일간 격리를 거친 뒤 중국 전역의 사업장으로 이동해 현지 공장방문, 비즈니스 미팅 등의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기 운항과 별도로 정기 운항노선의 좌석 일부를 무역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중소기업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수출지원기관과 항공사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하늘 길을 여는 첫 번째 사례”라며 “해외출장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안전한 수출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