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 이차전지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울산시는 3일 ㈜지피아이와 ‘이차전지 제작 설비 공장 설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피아이는 2011년 경남 양산에서 설립된 이차전지 제작 설비 업체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1차 협력업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피아이는 울산시의 신성장 육성 사업 거점이자 강소연구개발 특구인 울주군 삼남면 하이테크밸리에 공장을 설립한다.
㈜지피아이는 반도체 관련 중견기업인 ㈜유니트론텍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확장 이전하는 울산공장은 부지 4654㎡, 건축 연면적 3351㎡의 규모로 9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해 6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남궁선 지피아이 대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연계한 우수한 산학 협력과 지원 체계, 삼성SDI와 협력 네트워크 가능성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여건이 마음에 들어 확장 이전 적합 부지로 울산시 하이테크밸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피아이의 이차전지 관련 사업은 울산시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하이테크밸리에 입주한 세계 초일류 기업 삼성SDI와 협력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피아이가 울산시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