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더 락’으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존슨은 3일(현지시간)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아내 로렌, 그리고 두 딸이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우리 가족과 나 자신이 인내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며 “과거 끔찍한 부상을 겪고 극복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이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는 가족들 모두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팬들에게 “면역력을 높여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마스크를 써라. 가족을 지켜라. 당신의 집이나 모임에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 엄격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그리고 네 동료를 보살펴라”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존슨은 과거 미국 프로레슬링(WWE)에서 ‘더 락’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분노의 질주: 홉스&쇼‘ ‘주만지’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했다.
그는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존슨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드 노티스’ 출연료 2350만 달러 등 총 8075만 달러(약 959억원)를 벌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