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휴대폰 개통은 어떻게 할까?

입력 2020-09-03 10:41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은 영문 안내 책자 ‘한국에 있는 동안’(While in Korea)을 3일 발간했다.

70쪽 분량의 이 책자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간행물 월간 ‘코리아(KOREA)’와 해문홍이 운영하는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에서 연재하고 있는 ‘와일 인 코리아’(While in Korea) 16편을 엮어 만들었다.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정부 대표 해외 홍보 매체인 코리아넷에서 이들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어로 소개한 내용은 해문홍 누리집(www.kocis.go.kr)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안내 책자에는 휴대전화 개통, 은행 계좌 만들기와 같이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와 경조사 예절, 김장 문화 등의 한국문화를 소개한다. 한국의 입국 검역 절차, 생활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도 쉽게 알려준다. 특히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국인이 답하는 대화체 문장으로 표현하고 상황에 맞는 삽화를 곁들여 가독성을 높였다.

해문홍은 ‘한국에 있는 동안’(While in Korea) 500부를 주한 외국 대사관과 재외 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주요 외국인 관련 기관에 먼저 배포하고,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김현기 해문홍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안내 책자는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어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