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에서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례읍 한 의원에서 30대 물리치료사(구례 1번, 전남 134번)와 접촉한 40대 여성(구례 3번, 전남 155번)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발열과 기침 증세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례군 보건당국은 이 여성을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구례군에서는 지난달 28일 순천 황전면에서 온 80대 남성(순천 56번,전남 121번)과 접촉한 30대 물리치료사가 첫 확진자로 기록된 이후 이 물리치료사로부터 2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무증상 확진 판정 받은 70대 여성(구례 2번, 전남 141번)도 구례 1번 확진자(전남 134번)인 물리치료사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구례군에서의 ‘코로나19’ 연속 확진은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해당 의원을 방문해 30대 물리치료사와 접촉한 80대 확진자(순천 56번, 전남 121번)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서울 거주 자녀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례에서는 구례 1, 2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일까지 25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