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열애’ 이혜성 밝힌 비밀데이트, 그리고 결혼설

입력 2020-09-03 05:40 수정 2020-09-03 09:27
이혜성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프리랜서로 전향한 KBS 아나운서 출신 이혜성이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MBC)에 출연해 공개 연애 중인 방송인 전현무에 대해 솔직한 속내들을 밝혔다.

이혜성은 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현무와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심경부터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연애 스토리까지 가감 없이 털어놨다.

앞서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KBS2)를 진행했던 이혜성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전현무와의 열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이혜성은 “제 입으로 소식을 전해야 해서 조금 난감했는데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숨긴다고 숨겨질 이야기도 아닌 것 같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혜성은 전현무가 비밀 연애를 위해 방송에 노출된 차가 아닌 새로운 차를 구입했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나름대로 첩보 작전한다고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새 차를 사셨다”며 “그런데 빨간색 SUV를 사서 놀랐다. 누가 봐도 ‘나 전현무야’ 하는 차였다. 다음에 만날 때는 블랙으로 래핑해 왔더라”며 웃었다.


일각에서 불거진 ‘결혼설’ ‘신부 수업설’에 대해서는 에둘러 부인했다. 이혜성은 “제가 요리와 빵을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 올리면 (전현무가) 제일 먼저 하트를 올려준다. 그랬더니 ‘신부 수업’이라며 기사가 나더라”면서 “그냥 우리끼리 좋아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가장 속상했던 악플은 ‘전현무 덕 본다’는 내용의 악플이었다고 한다. 이혜성은 “열애 공개 이후 저에게 ‘그분 빨이다’라는 악플이 달렸을 때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분과의 열애로 제가 많이 알려지기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 것 같다. 언젠가 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성은 방시혁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 꿈이 외식업이었는데 학교 재학 당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방시혁을 멘토로 만났다. 꿈이 외식업이라고 하니 요즘은 어떤 사업을 하든 자기 브랜드가 중요하니 방송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 그 조언대로 아나운서에 먼저 도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성이 “지금도 외식업에 관심이 많고 백종원씨가 롤모델”이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전현무씨가 소유진씨 역할을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