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 지역을 강타하면서 원전 4기 운영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새벽 운영 중이던 고리 3·4호기, 신고리 1·2호기의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신고리 1호기가 이날 0시59분 가장 먼저 정지됐고, 신고리 2호기가 오전 1시12분쯤 멈췄다. 고리 3호기는 오전 2시53분, 고리 4호기는 오전 3시1분쯤 정지했다.
고리본부는 “원자로 정지 원인이 발전소 밖 전력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상세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로 정지로 인한 외부에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