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이 본격화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전 3시 이후부터 두호·상도·대도동, 흥해읍, 장기면 등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정전 발생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주시에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불국동 등 11개 읍·면·동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울산에서도 670여 가구 강변센트럴하이츠아파트 일대가 정전됐다.
이밖에 영덕군 강구·남정면 2곳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전 발생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으며 일부는 복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