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사회복지시설에 방역물품이 전달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주택전문관리업체인 ABM㈜ 김윤태 회장은 인천광명원(시각장애인 거주시설·원장 임남숙)을 방문해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기증식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평소 지원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특수건설 김덕호 대표이사, ㈜제이아이티 박정수 대표이사, 야구해설가로 활동 중인 박재홍 전 선수 등 많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열렸다. 열화상카메라와 마스크 1만여장이 전달됐다.
이날 ABM㈜ 김 회장은 경제여건과 관계없이 평소에도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의 후원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기업가로서 날개 없는 천사로 인식돼 있는 후원자다.
김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내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장애인복지 시설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용인들의 건강과 감염 예방을 위해 고가의 장비와 마스크를 제공했다.
광명복지재단 명선목 이사장은 “법인 산하 기관인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와 인천광명원을 후원해 주심에 매우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성원은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매우 소중한 일이다”고 했다.
ABM㈜은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면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